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4월 16일(토)부터 5월 15일(일)까지 30일간 ‘향긋한 꽃내음과 아름다운 선율의 앙상블’ 이라는 주제로 영춘제(迎春祭)가 개최된다.
영춘제 기간 중에는 휴관 없이 청남대를 개방할 예정이며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 승용차량을 이용해 입장이 가능하고,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마당, 체험마당, 힐링마당으로 구분되며 평일 오후에는 각종 악기동호회의 재능기부 공연, 주말에는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퓨전국악, 공연팀의 공연과 무술시범, 클래식공연, 각종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과 어우러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체험행사로는 청남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HMD 가상현실보기와 네일아트, 패션타투, 궁중의상 종이접기, 카네이션 만들기, 다문화의상체험, 태양의 후예 포토존, 떡볶이 시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헬기장과 골프장 길에서는 금강비비추, 털머위, 산작약 등 청남대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야생화분경 등 200여점과 청주시 야생화 동호회의 야생화와 분재 동호인의 작품 200여점이 함께 전시되어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들을 행복한 작품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또한, 범주선사의 힐링아트 해피붓다 전시가 영춘제 기간 동안 대통령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4월 16일 오후 2시부터 범주선사의 열정이 담긴 퍼포먼스가 어울림마당에서 펼쳐진다.
5월 5일(목)에는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과 공연, 놀이 등 명랑운동회를 준비 중이며 역사의 학습과 탐방을 위한 청남대 대통령길 걷기대회 티비엔티어링을 개최하여 방문의 의미를 더욱 뜻있게 하고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을 기념해 축제기간 중 ‘사랑의 느린 우편엽서’ 쓰기를 운영한다. 청남대 느린 엽서에 방문느낌, 소망, 사연을 담아 체험부스 느린우체통을 이용하면 1년 뒤에 받아 볼 수가 있다.
안석영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올해로 13회를 맞는 영춘제를 통해 청남대가 대통령 테마파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