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동춘당의 사상과 호연재 문학을 말하다”라는 부제로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에서 ‘제20회 동춘당문화제’를 개최한다.
주요행사로는 선비의 삶과 소통정신을 주제로 한 동춘당 인문학포럼과 개막축하공연이 첫째날 22일에 진행되고, 둘째날 23일에는 숭모제례, 전국휘호대회, 전통혼례식, 문정공시호봉송행렬, 폐막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동춘당가의 며느리들이 세대를 내려오면서 기록.정리한 19세기 조선시대 요리서인 주식시의(酒食是儀) 요리 재현과 단청, 송순주 등 무형문화재가 체험부스에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범 구청장은 “과거와의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문화제를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춘당문화제는 회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문화행사로, 고결한 선비정신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계승.발전시키고자 1996년 이래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