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 굴축제가 16일 오전 장은리 굴단지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5일까지 펼쳐질 굴의 향연에 들어 갔다.
천북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익)가 주최하는‘제15회 천북 굴축제’는 굴밥퍼포먼스, 초청가수 축하공연, 관광객 노래자랑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웠고, 오는 24일과 25일에도 오후 1시부터 품바공연, 초청가수 및 관광객 노래자랑으로 굴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칼국수, 굴 찜, 굴 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보령의 8미 중 하나이며,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다. 또 철분 이외의 구리도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굴에 함유돼 있는 아연은 성장호르몬을 활성화시켜주고,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스태미나 증진에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구이용 굴은 플라스틱 한 대야(약 10kg)에 3만원, 굴밥은 1만원, 굴 칼국수는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4인 가족이 굴 구이(또는 굴 찜)와 굴밥(또는 굴 칼국수)을 먹으면 5~6만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