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가고싶은 섬 완도 생일도가 아름다운 경관 8곳 즉 생일도八景을 선정하였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생일송(生日松)을 비롯해 3백여년의 전통사찰인 학서암(鶴瑞庵), 해어름참 낙조가 일품인 노을공원, 금모래해변과 해안선이 쪽빛바다를 감싸 안아 안정감 있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금곡해수욕장을 선정했다. 울창하고 늘 푸르른 동백숲과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너덜겅을 끼고 걷는 7km의 생일섬길을 비롯해 9만㎡의 구실잣밤나무숲도 포함된다.
생일도의 부속도서로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해안 절경은 물론 전복가두리 양식장에서 먹이를 쫓는 갈매기가 유동경관을 연출하는 덕우도(德牛島)도 빠질 수 없는 8경중에 한곳이다.
군은 생일도의 아름다운 전경과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관조망점 2개소도 선정했다.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지나가던 구름도 쉬어간다는 해발 468m의 백운산 정상인 백운봉에서는 완도, 강진, 장흥은 물론 맑은 날은 거문도와 제주도 한라산까지도 볼 수 있다.
또한, 백운산의 7부 능선으로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전망대가 시설된 일출공원에서는 생일도 앞바다를 가로질러 항해하는 어선과 상선을 비롯해 해조류 양식장에서 지루함 없이 연출되는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송현 생일면장은 “생일도는 지난해에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되었으며 볼거리 자원 확충과 관광문의에 알기 쉽게 응대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홍보를 실시해 급증하고 있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일도 8경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봄, 여름 가을에는 생일섬길 걷기 및 재밌고 신나는 금모래해변 물놀이 프로그램과 구실잣밤 줍기 체험행사를 개최해 체류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생일도 8경과 조망점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군은 국내 최고의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감성적 관광마케팅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