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의 테마형 장터 콘텐츠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시즌2로 돌아왔다. ‘17년부터 선보인 <남산골야시장>은 <1890년대 조선말 개화기 장터의 재현>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올해는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마켓 참여 대상 범위가 확대되어 매주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운영시간도 14:00부터 21:00까지 운영이 되어 시간과 규모면에서 중구 최대의 장터로 진행이 된다.
<1890 남산골 야시장>은 개화기를 재현한 복장 및 말투, 공간 구성 등 여러 요소의 복합적 연출을 통해 구한말 장터와 현재 서울의 장터가 혼합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남산골야시장으로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람 사는 맛이 나는’ 한국 전통 장터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꼭 사거나 팔 물건이 없더라도 장터에 들르는 것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시장(市場)’이란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동체 공간이자, 그 시대 생활상을 반영하는 공간이었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1890 남산골 야시장 시즌2>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한옥마을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한국 문화의 재미와 멋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