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난 유성, 터지는 즐거움!!
2018 유성온천축제가 발전된 축제 모습을 보이며 큰 성황을 보이고 막을 내렸다.
5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유성온천 계룡스파텔 주변에서 열린 이 축제는 유성의 대표 관광자원인 온천수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컨텐츠의 차별화를 뒀다는 분석이다.
첫날인 11일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백지영, 장미여관, 한혜진 등 인기가수와 걸그룹 아이돌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메인무대 앞에만도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대전의 대표축제로 성장하며 성황을 이뤘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온천수 버킷챌린지와 온천수물총대첩이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축제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의 요구로 비오는 가운데서도 신나는 물총대첩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오후에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핫스프링 댄싱퍼레이드에는 1,300여 명의 대규모 댄싱팀이 참가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열린 온천수샤워DJ파티는 DJ 춘자와 구준엽(DJ KOO)의 디제잉으로 주말 밤 축제의 흥을 고조시켰다.
온천수를 활용한 어린이체험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미 유성온천축제의 명물로 소문난 물총대첩과 온천수워터파크를 즐기기 위해 어린이들은 아예 수영복과 각양각색의 물총까지 챙겨들고 축제장을 찾았다.
족욕체험장과 한방족욕카페에서는 족욕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온천에 발을 담그고 앉아 공연을 보며 피로를 풀었다.
대전 유성구는 유성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11~12 양일간 여행·문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파워블로거 25명과 60여 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85명을 초청해 팸투어도 실시했다.
이원구 유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우천으로 인해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유성온천축제가 대전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