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을 경축 기념하며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이 <근대거리에서 광복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논산시 강경 근대문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8월 14일 저녁 18시30분부터 21시30분까지 열린 이 행사는 논산시가 주최하고 강경고등학교와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 김선의)이 주관하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 같이 돌자, 강경 한바퀴>라는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펼쳐졌으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승의 날 발원지인 강경고등학교의 스승기념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강경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문화자원으로 활용하여 문화재야행 성격으로 진행된 게 특징이다. 또한 잊혀져가는 일제강점기 근대 역사문화를바로 알아 선조들이 남긴 자취와 모습을 알아가는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개막식에는 박남신 논산 부시장, 박승용 논산 시의회 부의장, 구본선 김만중 서원 조용훈 차경선 논산시의원, 윤석일 강경역사문화연구원장 등 내빈도 참석하여 격려했다.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강경의 근대거리를 총 3개의 코스로 나누어 돌아보며 강경에 있는 근대문화유산들을 답사하고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3개 코스의 집결지인 옛강경성결교회터에서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추억을 담아갈 수 있었으며 강경고등학교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이 날 행사를 참관한 한 문화재활용 전문가는 야간에 축제처럼 펼쳐져 문화재야행 강경편을 미리 만들어낸 듯하였다고 평가했다. 오후 7시부터 강경역사관, 근대문화거리광장, 강경노동조합건물, 구 강경성결교회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강경고등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강경읍주민자치위원회의 합창과 난타공연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