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도봉구 등축제가 환하게 밝혀졌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0월 13~20일 8일간 방학천에서 펼치는 등축제는 매년 가을밤 아름다운 불빛과 음악들로 채워지며 ‘빛과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주제로 전통 한지 등으로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도봉구를 상징하는 학(鶴)과 <둘리와 친구들>을 비롯해, 구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어가행렬>, 12지신 캐릭터, 생태 동물, 물고기 모양의 등으로 총 73점의 등이 매일밤 빛나고 있다.
13일 오후 7시 평양예술단의 공연에 이어 개막 점등식을 진행함으로써 등축제는 막을 올렸고, 가수 김범룡과 안계범의 공연무대가 이어졌다.
매일 밤 7시30분~8시30분 밸리스타니아 키즈 밸리&스위트걸, 도봉구 청소년 댄스 동아리, 뮤럽, 선궁전통예술원, 디딤소리, 메트오페라 합창단, 엘페라, 거리예술가 등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해 대중가요와 국악, 클래식, K-POP 댄스, 퓨전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열었다.
18일에 출연하는 인기가수 전영록과 위일청은 도봉구 관내 기획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일곱번째 맞는 올해 축제는 체험부스가 늘었다. 지역내 예술가 10여팀이 매일 오후 6시~9시30분 한지공예와 캘리그라피 체험, LED 조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민의 소중한 추억과 소원을 담기 위해 소원지쓰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도봉구는 등축제를 더욱 빛내기 위해 올해는 방학천 전면에 LED 조명을 전시해 방학천의 가을밤을 화려히게 물들였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 등축제는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축제”라며 “맑은 물이 흐르는 방학천에서 구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