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7월19일(금) 13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9 한강포럼’을 개최하고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지속가능한 축제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의 감독 미셸 고(Michelle Koh)와 오스트리아 도나우인셀페스트의 감독 토마스 왈드너(Thomas Waldner)가 참여하여 두 나라의 강 축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주제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노력’으로 잡았다.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은 도시의 역사적 중심지인 싱가포르 강의 문화적 유산과 현대적 매력을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로 소개하는 축제다. 미셸 고 감독은 더 많은 이들이 싱가포르 강을 찾도록 강을 관리하고 지역의 매력과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보트키, 클라크키, 로버트슨키 등 강의 부두(Quay) 별로 고유한 매력과 맞춤 방문객을 목표로 이해당사자(stakehoders) 펀딩(funding)이 이뤄지고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다는 게 큰 특징이요 우리가 배울 점이었다.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이자 유럽 최대 강변 축제로 비엔나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나우인셀페스트의 감독 토마스 왈드너는 대중교통을 타고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장 조성,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재활용품의 적극적 활용 등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들을 공유했다.
또 윤성진 한강몽땅 여름축제 총감독은 축제의 지속가능한 재원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축제생산자 그룹이 참여하는 플랫폼형 축제생산 방식으로 재원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축제의 2차 3차 활용가능성 모색으로 서울시 축제 생태계 토탈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과 정책적 논의점도 제시했다.
이흥재 한국지역문화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은 강윤주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정헌영 소셜임팩트 그룹 HUGS 협동조합 대표, 김홍남 서울문화재단 혁신기획관, 이채관 와우북페스티벌 총감독이 토론자로 나서 축제 생태계의 다양한 지속가능성 방법론을 다뤘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수상레포츠 물놀이 중심의 <시원한강>, 공연과 퍼포먼스 중심의 문화행사인 <감동한강>, 놀이 휴식 먹거리가 주가 되는 <함께한강>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7월 19일~8월18일까지 여의도, 강서, 양화,난지, 망원, 반포, 이촌, 뚝섬, 잠원, 잠실, 광나루 등 한강공원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