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7월 19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시원 시원 물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8월 10일까지 한여름 23일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경기평화광장의 활용방안의 하나로 휴가 가기 좋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시원시원 물축제는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큼, 여름철을 맞아 도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열리는 여름 물놀이장 축제다.
행사장에는 동시에 250명이 사용이 가능한 5곳의 수영 풀장과 함께, 짜릿한 미끄럼을 즐길 수 있는 30M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의 키에 맞도록 45CM, 60CM, 90CM 등 수영장의 깊이가 다른 5개의 풀장을 설치했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고 있다.
특히 도민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매시 정각부터 45분 운영 후 15분 전체휴식을 갖는 방식이며 휴식시간마다 수질정화를 위해 바닥 이물질 제거용 여과기를 작동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하였고 의료부스를 마련해 응급처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이 쉴 수 있는 쉼터와 수유실 등도 냉방시설과 함께 개장되어 있고, 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물품보관소, 안내소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사전 인터넷 예약을 받아 운영하며 일부 현장 접수도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우천 시는 행사가 취소된다.
물놀이 외에 토요일에는 버스킹 공연인 ‘소소한 행복무대’가 열리며, 여름밤 영화를 즐기는 ‘잔디밭 영화제’도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또한 북부청사 1층에 있는 북카페와 갤러리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무료로 개방되고 있고 평화토크홀의 인문학 강의도 자주 있어 시민들이 더위를 잊은채 문화향유의 혜택을 받도록 해주고 있다.
지난 6월 경기평화광장에서 진행된 ‘화가랑 노래랑’ 행사에서 도민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 ‘화가랑 노래랑 가족 평화 전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물놀이장 주변에는 푸드트럭 1대도 없이 먹거리존이 없고 쓰레기통 한 개도 없어 모든 음식물은 본인이 지참해야하고 모든 쓰레기는 본인이 되가져가게 하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 찬사를 받고 있다. 덕분에 북부청사역 주변의 "ㅊ"식당의 주인 강모씨는 물놀이장 개장후로 약 30%의 매출 상승이 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