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2019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이번 행사에 5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을 운영 하면서 4일간 총 24만 여명이 다녀가 역대 사이언스페스티벌 중 일 평균 최대 관람객(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여 대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축제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작년에 이어 개막식을 하루 앞당겨 금요일에 개최함으로써 공휴일의 관람객 집객도를 높였다. 쾌청한 날씨 또한 행사를 도와서 19일(토)과 20(일)에만 15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사상 최대의 인파를 기록했다.
관람객 중 외지인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은 해를 거듭 할수록 외지인의 방문이 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4명 중 1명이 대전을 찾은 방문객으로 외지인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행사기간 중에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즐기는 외국인도 상당수 목격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대덕특구와 함께 출연연 개방의 날, 스타과학자 토크쇼, 아티스트네스트 전시․공연 등을 준비하고, 세계과학문화포럼과 세계혁신포럼, 대전하이테크페어 등 국제행사를 연계 개최함으로써 축제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세계화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 열기구 탑승 체험, 오준호 교수의 휴보 이야기, AI 타이탄 퍼포먼스, 어벤져스 캐릭터 쇼, AI 작곡 피아노 연주,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슈팅 게임 등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기간 만나본 관람객 중 두 아이와 함께 사이언스관광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왔다는 김모씨(37세)는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 대전에 오길 잘했다”면서 연신 흐믓한 표정을 지었으며,
엄마와 함께 출연연 개방의 날 행사에 참가한 대전 둔산초 박모군(9세)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연구원의 설명을 들으며 뭔가를 계속 메모하고 있었다.
몽골에서 충남대로 유학을 왔다는 출릉바트양(23세)은 일요일 오후 행사장을 찾아 “대전의 과학문화가 너무 다양하고 흥미롭다”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대전시는 관계자는“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이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변화를 도모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축제,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