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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펼치는 사물놀이?
운영자 기자    2010-06-18 18:10 죄회수  9062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서초구, 서래마을 한불음악축제

프랑스 마을이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서울 속의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외국인과 한국인 주민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거리음악축제가 열린다.

서초구는 19일 반포동 서래마을 일대에서 프랑스인 등 서울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0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불음악축제’는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전통 뮤직페스티벌을 서래마을로 옮겨온 것. 샹송 공연은 물론 프랑스인들이 펼치는 사물놀이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길거리 음악공연, 샹송공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축제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전국 불문과 학생으로 구성된 공연팀들이 길거리 음악공연을 펼친다. 길거리 음악공연은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래로 주변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어서 4시 30분부터는 군악대의 신나는 연주에 맞춰 프랑스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뮤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의 사회로 퍼레이드를 마친 군악대와 프랑스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공연은 몽마르뜨 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아마추어 샹송 공연팀 10개 팀이 참여하는 ‘샹송공연대회’ 결승전도 프랑스 문화원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3부 한·불 합동공연에서는 프랑스학교 어린이 20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펼치는 사물놀이공연, 소프라노 박정원과 ‘테너 신동호와 보헤미안스 따따따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 인기가수 장계현, 함중아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상인, 프랑스학교와 프랑스문화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일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 상인들도 가게 앞 공터를 길거리 공연장소로 내놓고, 주민센터 등에서도 행사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청 관계자는 “이 축제가 한국·프랑스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고유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10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 행사일시 : 2010. 6. 19(토) 15:00~21:40
□ 행사장소 : 서래마을(1부), 몽마르뜨공원(2,3부)
□ 행사내용 : 1부 길거리공연(15:00~16:30)/뮤직퍼레이드(16:30~17:00)
                   2부 프랑스학교공연(17:00~18:00)/샹송경연대회(18:00~19:40)
                   3부 개회식 및 한·불 합동공연(19:40~21:40)
□ 문 의 : 반포4동 ☎ 02-2155-768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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