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열리는 검은바다의 환타지!
한여름 밤, 유라시아대륙 한가운데 자리잡은 흑해 연안 5개 나라의 문화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게되었다.
외교통상부는 8월 5부터 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터키 등 흑해(黑海) 연안 5개국의 문화와 역사, 음악, 주요명소, 특산물등을 한자리에 모은 흑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가 주최하고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유네스코 지정 7대 자연유산과 2대 문화유산의 나라이자 요거트와 장수촌의 비밀을 간직한 불가리아, 트란실바니, 드라큘라와 온갖 판타지의 고향 루마니아, 동유럽 건축문화의 중심 우크라이나와 동서양 문화의 교차로, 풍부한 문화유산의 비밀을 간직한 터키 등 흑해 연안 5개국의 예술공연과 문화명소 소개, 음식체험 행사, 흑해 관련 전시 등을 각 국의 대사관, 문화원의 협조로 소개한다.
▲ 흑해문화축제에서 선보일 흑해연안 5개국의 다양한 민속공연 및 한국전통현악 합동공연
8월 5일 개막 축하 갈라쇼를 시작으로 8월 6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불가리아의 필립 쿠테프 국립민속무용단, 우크라이나의 비르스키 국립무용단, 그루지야의 라샤리 민속무용단, 터키 전통음악단체와 숙명가야금연주단의 합동공연 을 선보인다.
▲ 흑해문화축제를 통해 맛볼 수 있는 흑해연안 5개국의 요리
특히 이번 축제의 모든 공연과 전시, 음료(음식체험은 유료)는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blackseafestival.com)에서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고있다.
외교통상부 문화예술사업과 조재철 과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과 무용, 드라마, 영화, 태권도 등 우리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균형잡힌 문화외교를 행할 시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쌍방향문화교류는 우리 나라의 세계화추진 과정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의 소산이라고 강조했다.
흑해연안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흑해문화축제를 통해 지구촌시대에 상호문화교류증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러시아, 중동,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흑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며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흑해문화축제는 쌍방향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동아시아 주간행사, 2007년 아프리카 문화축전, 2008년 아랍문화축전 및 실크로드(중앙아) 문화축전, 2009년 중남미문화축전에 이어 열리고 있어 세계문화교류 증진에 앞장서는 축제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문의 : 02-3216-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