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금) 밤 7시에 뚝섬 서울숲 특별행사장에서 멋진 타악연주 공연과 시민어울림 마당이라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 즐길 수 있는 <2010서울드림페스티벌> 축제의 막을 올렸다. 24일 전야제에 이어 25일 타악연주 퍼레이드 및 개막공연, 26일 폐막공연으로 구성된 이 번 축제는 서울숲과 북서울꿈의숲, 남인사마당 등지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 타악연주단과 함께 신명나는 두드림을 연출하고 있다.
공연 체험 배움이 한 자리에 신명의 두드림, 흥나는 어울림 등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35개 타악예술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들에게 타악 예술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의 모범적 축제임을 자부하고 있다.
24일 전야제에서는 프랑스의 12인조 타악연주단 따그(TAG)를 비롯하여, 국내 공연팀 유니파이와 아프리카 기니의 바라칸 젬베그룹이 협연을 하였고, 일본 펀쿠션과 한국의 사물놀이 진쇠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뒷 부분에 경쾌한 리듬을 선보인 사운드박스의 탭댄스 그리고 리드미코 등이 서울숲의 가을 하늘 밤을 신명과 희망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25일 개막 타고(打鼓) 행사와 개막전 메인이벤트에는 전야제에 초청된 모든 세계적 타악연주팀 외에, 지난해 타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고양예술고팀 타타타, 주한미8군 타악밴드, 멕시코 누에바 등이 리듬을 준비하고 있어 시민들은 오랜만의 타악축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25일(토) 17시부터 1시간 동안 벌어지는 타악연주 퍼레이드는 성수공고에서 서울숲 입구까지 1.1Km의 거리를 타악의 향연으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국내외 수십 개 팀의 타악연주단과 개인 가족 커플 등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매머드급 신명의 어울림이 될 전망이다.
이 번 축제를 총 연출 기획해 낸 박재호 총감독은 서울드럼페스티벌은 1999년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타악축제입니다. 우리 서울시에서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세계속에 드높이고 싶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 축제의 성공적인 진행과 함께 해마다 발전하는 시민의 축제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더페스티벌 취재팀 / suh@the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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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타악연주 중에서 우리와 가장 친숙한 예술표현인 사물놀이는 항상 인기를 끌고 있다.
▲ 일본의 펀쿠션(FUNCUSSION from Japan)
▲ 프랑스에서 온 따그(TAG from France)는 축제의 나라 출신다운 열정적인 공연으로 첫날 관객들에게 해외초청팀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 아프리카의 리듬도 신명내게 하는 데 크게 한 몫 했다. Baracan African Jembe Percussion Team
▲ 모든 관객이 매일 밤 공연팀과 함께 모여 어울림 한마당을 펼친다고 한다.
▲ 흥겨운 풍악에는 누구나 신명이 나기 마련인가 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너머 함께 즐기는 것이 축제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 밤 늦도록 객석을 가득 메운 가족단위 문화인들이 있어서 축제문화는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