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전의 카이스트를 찾은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 제인구달 박사는 강연을 통해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말을 강조했다.
제인구달 박사는 한 인터뷰를 통해 “침팬지를 연구하다 보면 마치 자연이 인간에게 자연을 알게 하기 위해 침팬지를 대사로 파견한 듯 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연에서 과학의 섭리와 깨달음을 얻은 제인 구달박사처럼 자연은 과학을 품고 있고, 과학은 자연을 연구한다. 그런 점에서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주제로 삼은 “자연을 생각하는 과학”은 자연을 기초로 과학을 들여다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제의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로는 과학체험전과 공예체험전 그리고 자연에너지체험전 등을 들 수 있는데 몸으로 과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원자력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에너지 형태를 즐기는 기회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대전을 빛낸 과학자의 거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과 과학에 대한 동경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한편 대전시는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청소년 과학축제로 자리잡은 주니어 닥터 등을 더욱 활성화 시켜 대전의 대표적인 과학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엑스포과학공원>을 치면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