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노인영화제", 2일 "실버축구대회", 7일 "노인체육대회" 등
-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추억 속의 슬픈 영화 4편 모아 상영
-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고향투어"와 "서울투어"도 실시
- 자치구별로 어르신 노래자랑, 경로잔치 등 다양한 행사 펼쳐져
서울시는 오는 2일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및 행사를 준비했다.
장 소 |
행 사 명 |
일 자 |
내 용 |
목동운동장 등 |
서울시장배 실버축구대회 |
2일 |
실버축구선수 및 응원단 등 1,000명 |
서울아트시네마(낙원상가) |
제3회 서울노인 영화제 |
1~3일 |
시상식, 수상작 상영, 감독과의 대화 |
장충체육관 |
제12회 서울노인체육대회 |
7일 |
줄다리기 등 5개 종목 |
운현궁 노락당 |
노락당 과거제 |
21일 |
현대식 과거, 서예 체험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9988 어르신 행복콘서트 |
21일 |
국악 "명인무대" |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
26일 |
해설이 있는 플롯 연주회 |
계동초등학교 |
9988 운동회 |
23일 |
가족과 함께 달리기 등 |
경북지역 |
어르신 고향 투어 |
5~7일 |
홀몸노인 고향 투어 |
경기지역 |
16~17일 |
홀몸노인 고향 투어 |
경남지역 |
21~23일 |
홀몸노인 고향 투어 |
서울 일원 |
어르신 서울 투어 |
18~25일(6회) |
고궁, 박물관 등 주요 명소 투어 |
허리우드극장 클래식관 |
실버영화관 "울고싶어라" 영화전 |
9.24~10.28일 |
슬픈 영화 4편 상영 |
다양한 체육행사
"서울시장배 실버축구대회" = 오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목동운동장에서 "제 1회 서울시장배 실버축구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지난 9일 허윤정, 김정남, 이회택 등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진 "서울시 실버축구팀"을 비롯한 21개의 자치구 팀 500여명이 참가 해 목동운동장 등 3개 구장에서 토너먼트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소속 농악대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져 흥을 돋운다. 특히 이날 개막경기에서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된 서울시 실버대표팀과 노숙인 브릿지자활축구팀과의 친선경기도 펼쳐질 예정으로, 노인과 노숙인들에 대한 인식개선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노인체육대회" = 7일 장충체육관에서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서울노인체육대회"가 열린다.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해 노인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이 대회에는 노인 3,200여명이 참가해 피구, 단체줄넘기, 럭비공축구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1~3세대가 함께하는 "9988운동회" = 23일 종로구 계동초등학교에서는 노인과 젊은 세대 7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9988운동회"가 열린다. 1~3세대가 어우러져 펼치는 이 대회는 가족함께 달리기 등 각종 경기와 추억의 부대행사 등을 통해 각기 세대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장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문화행사
"서울노인영화제" =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종로구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10.1일~3일까지 3일간 "서울노인영화제"가 열린다. 어르신세대가 직접 제작한 13개 작품, 젊은세대가 노인을 주제로 제작한 12개 작품 등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25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1일에는 축하공연, 개막식, 시상식, 개막작품 상영이, 2일에는 감독과의 만남이, 그리고 영화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관객상 시상, 폐막작품의 상영이 있다. 7개 수상작에 대해서는 대상 200만원(1편), 최우수상 70만원(2편), 우수상 50만원(2편), 장려상 30만원(2편)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작품이 개막작으로 자동 상영된다.
이번 상영작들은 전문가들도 만들기 어려운 영화를 노인들이 직접 제작해 출품한 것으로 노인들의 왕성한 활동력과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를 엿볼 수 있으며,영화제 2일째에는 영화도 감상하고 촬영에 얽힌 사연과 에피소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돼 있다. 또, 3일 폐막식에는 2010년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시"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중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 캐리커쳐 : 방문자 대상으로 무료 캐리커쳐 그려주기 행사 실시
- 키다리아저씨 : 키다리아저씨가 방문자에게 풍선, 막대사탕 나눠줌
- 거리마술 : 클로즈업 마술 실시
- 노인미디어교육 홍보부스 운영 : 어르신에게 미디어 정보 제공
- 사진전 : 1~3회 영화제 사진 전시
영화제 이후(11.16일)에는 "노인과 영화"를 주제로 학계, 미디어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영화제 참여의 의미와 영화제작 도전기, 서울노인영화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영화관람 및 행사참여는 무료다. 자세한사항은 서울노인영화제블로그(blog.naver.com/senior_film) 및 서울시 노인복지과 (3707-9212)로 문의하면 된다.
"9988 어르신 행복콘서트" =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9988 어르신 행복콘서트"가 열린다. 21일 세종체임버홀에서는 국악 "명인무대"가 펼쳐지며, 26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해설이 있는 플롯 연주회"를 선보인다.
"울고 싶어라" 슬픈 영화전 =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실버영화관에서는 특별한 영화가 준비됐다. 이른바 슬픈 영화를 릴레이로 상영하는 일명 "울고 싶어라" 영화전이다.
이 영화전은 6.25전쟁과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당시 한 가정의 기둥으로, 국토방위의 수호자로서 책임감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어도 눈물을 참아야 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노인이 된 지금이라도 스크린을 두고 맘 놓고 울면서 추억에 젖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상영작은 "리칭의 스잔나"(1일~7일), "빙점"(8일~14일), "슬픔은 그대 가슴에"(15일~21일), "미워도 다시 한번"(22일~28일) 등 추억의 슬픈 영화들만 모았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슬픈 영화인만큼 입장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손수건이 증정되며, 아울러 2일 노인의 날에는 옛날 한 여인이 우물가를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나뭇잎을 띄운 우물을 줬다는 옛 선조의 배려하는 마음을 대신해 따뜻한 숭늉이 제공된다.
운현궁에서 "노락당 과거제" = 21일 운현궁 노락당에서는 1~3세대 150여명이 참가해 과거제, 서예체험 등 노인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려 과거제를 현대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노락당 과거제"가 마련됐다.
어르신 "고향투어"와 "서울투어" = 고향방문이 어려운 서울시 거주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고향투어"를 실시한다. 90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5일~7일에는 경북지역, 16일~17일 경기지역, 21일~23일 경남지역 등 3회에 걸쳐 실시된다. 또한, 홀몸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고궁, 박물관, 문화유적지 등을 관람하는 "서울투어"를 6회로 나눠 실시된다.
이밖에 경로의 달을 맞아 각 자치구별로 어르신 노래자랑,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명용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더 이상 사회의 소외계층이 아닌 사회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