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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선 뗏꾼 같은 락커의 찬란한 변신 이길영 감독
TheFestival 기자
2026-05-0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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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의 관광상품으로서 3년째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상설공연 되고 있는 소리극 '뗏꾼'이 최근 매진 사례를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아우라지 뗏목에 얹어진 정선아리랑의 애환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내 구수한 정선 사투리와 함께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제는 정선아리랑제의 개막 주제극으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한다. 


스티벌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연출감독을 만나 지역 고유의 소재로 소리극을 만들어 축제 콘텐츠 뿐 아니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낸 비결을 물어 보았다. 




그는 한 때 정선아리랑의 아라리 가락을 락(Rock)에 실어 아리락(Ari-Rock)이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를 창시함으로써 지역을 빛내기도 했다. 강원도 정선 출신의 락커가 홍대 인디밴드인 고구려밴드 이름으로 활동을 할 때도 그랬고, 국내 여러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작 연출하는 그의 업력에서 예사롭지 않은 예술적 잠재력을 보여 주었다.


스티벌은 감독의 올라운드 엔터테이너 재능과 뉴트로 아티스트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정선아리랑센터 무대와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사무실을 찾았다.




스티벌: '뗏꾼'이 온 나라에 알려지고 있고 관광객에게 정선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인데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 좀 해주세요.


: '뗏꾼'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을 주축으로 2024년 4월에 초연을 하고 지금까지 3년째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토요 상설공연으로 올려진 작품입니다. 

그 옛날 남한강 따라 한양까지 아름드리 소나무, 정선의 황장목을 뗏목으로 엮어 운송하던 사람들을 뗏꾼이라 불렀습니다.

조선말 정선아리랑을 전국 팔도에 알리고 대한민국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그 뗏꾼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뗏꾼들을 기릴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리랑, 정선아리랑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역사성을 나타내고 싶었고, 특히 정선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색을 널리 알리고자 만든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티벌: 뗏꾼의 탄생 배경이랄까,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만들어진 지 올해로 17년이 되었습니다 정선아리랑을 대표하는 단체임에도 정선아리랑을 가지고 만든 이렇다 할 공연예술 작품이 없었습니다. 또 정선의 뗏목을 강원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공연으로 먼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이 작품 뗏꾼을 기획했습니다 




스티벌: 정선아리랑과 정선사투리가 많이 나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작품에 녹여 냈는지요? 


: 보통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리지널 정선 사투리나 정선아리랑을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보통 해외여행을 가면 말은 못 알아들어도 그 나라 그 지역만의 정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있듯이 정선에 오면 정선만의 지역 정서를 충분히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저는 고향이 정선이라 정선 사투리는 술술 나오는 편이어서 배우들한테 사투리를 연습 시키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스티벌:  연출 감독이 정선 출신이라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 많은 도움이 될 수 밖에요. 뗏꾼은 두메산골 삶과 애환이 담긴 소리 ‘정선아리랑’을 전통 가무악(歌舞樂)의 공연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 하는 건데 이 쪽 음악의 특징인 메나리의 구슬프고 다이내믹한 소리의 정수를 느끼게 할 겁니다. 정선 촌놈이라는 게, 제 인생에서 락으로 음악활동 하던 때도 그랬고, 많은 영감을 가져다 준 건 사실입니다. 


스티벌: 그러면 고구려밴드의 락커로 본인이 포지셔닝 되는 것도 깨기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 쉽지 않았습니다. 락 쪽에서는 아리랑을 부르는 고구려밴드는 촌스럽고, 국악쪽에선 락을 하고 국악 전공을 하지 않은 고구려밴드는 이방인이라고 취급되기도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락으로 많은 활동을 했고, 국악에서 창작악으로 대상도 받았고, 몸속에 굽이굽이 정선아리랑이 흐르는 사람이라서 락으로 아리랑을 메아리 쳤다고 생각합니다. 락 마당극을 만들고, 정선아리랑제 축제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으며 내 몸에 정선의 피가 흐른다는 것이 촌스럽다기보다 자랑스러웠으니까요.




스티벌꾼 출연진과 스탭들이 꽤 실력자들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조직해냈는지 궁금하네요.


: 그동안 고구려밴드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아티스트와 공연하고 콜라보 하면서 사귄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타악감독과 안무감독은 '야단법석'이라는 타악 그룹에서 활동하던 친구들입니다. 특히 이현준 타악 감독은 연희부터 타악, 연출, 연기 등 멀티플레이어로서 활동해 온 훌륭한 아티스트 입니다. 이현준 감독한테 부탁해서 조영란 안무감독도 합류하게 되었고요, 또 있습니다. 홍정의 음악감독은 고구려밴드 초창기부터 함께 작업하던 후배입니다. 국악계에서 아주 유명한 작곡가지요.

그리고 한때 월드비트비나리로 세계 무대를 휩쓸던 전설의 타악그룹 '들소리'에서 거문고와 타악을 연주하던 오현아씨를 영입하면서 기악팀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뗏꾼은 못 만들었을 것 같아요.

출연 배우들은 현재 정선에 살거나 정선 출신들로 꾸렸습니다. 정선 사투리와 아리랑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기도 해서이지만 향후 예술단을 이끌어 가는 대표 단원으로 성장해야 하고, 현재 자기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스티벌: 우리나라의 많은 무형문화유산이 소리꾼도 악사도 무녀도 나이가 들어가고 전승이 잘 안된다고 하던데 정선아리랑은 어떻습니까?

 

: 안타깝게도 우리 정선도 인구 소멸이 심각합니다. 인구가 줄다 보니 당연히 아리랑을 배우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대가 끊어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겁니다. 정선군이 정선아리랑보존회와 문화재단을 통해 아리랑 전수 보급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아리랑 교육은 잘 안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예술단원들이 직접 정선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예술단을 모집하여 연기 소리 타악 무용 등을 가르치며 인재 육성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10명 정도로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다행히 참가자가 더 늘어서 20명 정도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10년, 20년 후에 고향 정선에 돌아와서 아리랑을 부를 무대를 우리는 만들어 줘야 할 겁니다. 


스티벌: 다른 아리랑과 비교하여 정선아리랑은 어떤 특색이 있는지요?


: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시원이 고려 말이지만, 그 보다 더 오래 전부터 전해졌다고 보는 학자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밀양 진도 본조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졌으니까 비교가 되지요. 정선아리랑은 다른 아리랑들에는 없는 여러 장단의 아리랑이 있습니다. 긴아리랑, 자진아리랑, 엮음아리랑이라는 세가지 종류로 지금까지 불린다는 게 특징이지요. 그래서 그렇게 대중적이지도 않고 막상 따라 불러 보면 너무 어렵기도 하고요. 5천 수가 넘는 가사들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과 그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에 담긴 사연들은 창작자들에게 무한한 아이디어를 준다는 게 또 색다른 차별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른 아리랑들에 비해 우리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스티벌: 뗏꾼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서 앞으로 이를 콘텐츠화하는 시도가 많아질 것 같네요. 그런데, 최근에 영월의 동강목축제가 정선의 아우라지목축제보다 더 크게 펼쳐지는 것 같던데.. 


: 맞습니다. 벌써 28회째를 맞이하는 영월의 동강뗏목축제가 성공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월이 정선보다 지리적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앞서고 있으니까요.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34회째 열리고 있지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꽤 아쉽습니다. 장소성과 점근성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선 뗏목과 뗏꾼들의 정서를 담아 좀 더 특별한 가치 창출의 축제로 탈바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티벌: 뗏목축제 콘텐츠 개발도 숙제지만 뗏목문화의 문화유산 등재도 경쟁이 될 것 같은데요..


: 정선군은 뗏목을 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강 뗏목과 남한강 뗏목은 만드는 것은 비슷합니다만 떼를 엮을 때 부르는 소리, 나무를 벨 때 부르는 산떨이 소리, 뗏목이 암초에 걸렸을 때 떼를 넘기는 소리, 여럿이 나무를 나를 때 부르는 목도 소리, 뗏목을 엮어 출발 하기 전 강에서 치성을 드릴 때 부르는 고사 소리 등 뗏목과 관련된 소리는 유일하게 정선에만 남아있습니다. 이 다양한 소리들은 충분히 헤리티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꾼 상설공연에서 이 소리들을 퍼포먼스로 연출한 것도 그런 의도가 있는 겁니다. 아우라지 뗏목축제에도 우리 예술단이 만든 소리극 '꾼'이 활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스티벌: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고구려밴드의 락커라는 인지도 때문에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연출 감독으로 모셔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도 같고, 그리고  변신을 하게 된 어떤 동기가 있었나요?


: 제가 지원을 한 겁니다. 고구려밴드로 활동하면서 행사 연출이나 쇼 연출도 병행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의외로 연출에도 재주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정선아리랑과 군립아리랑예술단은 인연이 오래되었습니다. 예술단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해 봤고 정선아리랑제 연출로도 참여해 봤습니다. 아마 고향이기도 하고 제가 하는 음악이 전통 국악과 아리랑에 기반한 음악을 하다 보니 그런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정선아리랑을 지켜보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아리랑의 원형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에 아리랑을 대중적으로 풀어내지 못함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선아리랑을 대표하는 여러 콘텐츠도 만들어 보고 그중에 관광객 대상으로 상설 공연은 꼭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스티벌: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탐색해 본 <더페스티벌>의 경험을 볼 때 고향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정선 토박이가 정선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나요?


: 정선 분들은 저를 고구려밴드에서 노래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인식을 깨는 데 어려움도 있었고 예술단의 감독은 조직운영과 연출을 같이 해야 되는 역할이라 적응하는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첫해는 너무 힘들어 그만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몇 번 했었습니다.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은 예술단이 뭔가 시스템적으로 안정성도 없었고, 정원에 비해 예술단원들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작품을 만드는 데 쉽지 않았었습니다. 특히 정선아리랑의 맥을 이어갈 젊은 사람이 두세 명 밖에 없는 현실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활동하는 정선 출신의 예술가들을 먼저 불러들여 정선 출신으로서 약간의 사명감과 아리랑이 처한 현실을 그들에게 설명했더니 충분히 알아듣고 흔쾌히 수락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정선의 초중고 아이들 대상으로 꿈나무예술단을 만들어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정선에 돌아와 아리랑의 맥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티벌: 우리나라 축제와 공연예술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꾼의 역할이 컸다고 보는데 이를 어떤 각도로 해석하시는지.. 


: 관광객 관점에서 볼 때 보통은 먹거리나 경관자원으로 그 지역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공연만 보고도 그 지역 문화와 정서를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나 공연은 그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정서 그리고 전통이 잘 표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대부분의 문화예술 콘텐츠는 소수의 전문가가 독점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도 지역의 고유성이 없이 거의 흡사한 축제와 공연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뗏꾼 공연이 우리나라 관광자원으로서의 공연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일조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워해야지요. 관광학에서 말하는 지역 차별성 로컬리티(Locality)를 살리기 위해 잊혀져 가는 정선 고유의 사투리를 배우들에게 가르치고 그 억양이 바탕이 돼서 아리랑을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들어 맞고 있습니다. 뗏꾼을 본 관객들이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반쯤 성공했구나 느꼈습니다.




스티벌: 결국 지역의 고유성을 담아내는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정선을 담아낸다고 하면 꾼과 함께 광부의 삶을 모티브로 삼을 수도 있을텐데요. 


: 그렇지 않아도 1980년 정선 배경의 광부와 열차를 모티브로 작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광부의 애환을 주제로 레트로 감성과 정선아리랑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창작을 자극하고 있답니다.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현대물로 만든 뮤지컬이나 소리극을 새롭게 만들어 보려고요.


스티벌: 예술 세계를 어떻게 펼쳐 가실지 궁금한데요, 뮤지션으로 아티스트로 연출자로 감독으로 또는 제작자로 무한한 변신이 예상되는데 예술인들에게 콜라보와 멀티플레잉을 요구하신다고 들었는데 본인의 어떤 철학과 재능을 꽃 피워가려 하는지 궁금합니다. 


: 올해 계획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꿈나무 예술단이 안정적 시스템으로 체계를 잡아가는 것이고요, 정선 사투리 보존회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곳곳의 유무형 문화유산에 예술을 입히는 일도 하고 싶고, 고구려밴드 활동도 계속 해야 하지 않을까요? 좀 늦긴 했지만 솔로 음반을 준비해 보려 합니다. 

 



스티벌: 아리랑의 정통성과 지역성을 함께 만족시키는 이길영 컬러가 돋보입니다. 정선아리랑제와 같은 지역 자산을 가꿔가는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요?

 

: 정선아리랑제가 벌써 반세기를 넘어왔습니다. 어릴 적 기억에 추석 같은 명절보다 아리랑제를 더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만큼 정선 사람들한테 아리랑제는 제일 큰 명절이었어요. 50년 전의 정선군 인구는 13만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3만명 남짓일 뿐입니다. 지방 소멸의 위기에 닥쳐 있습니다. 결국 외부 관광객이 많이 와야 하는데 지리적 요인 콘텐츠 부제 등 여러 문제들로 축제가 엄청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정선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산이라면 사투리도 있고 산과 강이 있다는 겁니다. 뗏목과 광부 문화도 콘텐츠화 대상입니다. 교통 접근성 한계와 숙박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문제는 실험보다 안정성 중심의 관광 정책 개발이고, 지역성은 있는데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시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지만 조금씩 바꿔 나가야지요. 지역축제의 발전을 위한 다짐도 해 봅니다. 정선아리랑제 외에도 계절별 지역별 크고 작은 축제들이 있는데 우리 예술단이 언제든지 나서서 지역민들과 함께 차별화된 지역 특화 축제로 조금씩 바꿔보고 싶습니다. 부르시면 언제든 뛰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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