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세계적 문화행사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세계인의 민속문화올림픽이라 하는 CIOFF 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의 개최 1년을 앞두고 남사당안성바우덕이축제를 2011프레(Pre)안성세계민속축전이라 명명하여 15개국 600여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참가하여 화려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9일간 개최된다.
이 번 프레축전은 올림픽 개최 1년전에 열리는 프레올림픽같은 사전 공식행사이다. 2012년 10월에 개최되는 본 축전과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치르며, 공연프로그램만 다르게 실행된다고 한다.
지구촌 민속문화교류의 대축제
2012년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전 세계의 CIOFF®(세계민속축전기구협의회, 이하 시오프) 89개 회원국이 4년마다 모여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교류와 소통의 축제이다. 음악과 무용 등 민속문화 예술을 통한 세계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교류를 위해 1970년 설립된 시오프 주관으로 열리며, 1996년 네덜란드, 2000년 일본, 2004년 헝가리에 이어 네 번째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도시 안성에서 개최된다.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로 널리 알려진 안성(安城)은 남사당놀이와 태평무, 향당무, 유기 등 문화유산이 잘 보전되어 있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사당놀이 및 시오프 인증축제인 바우덕이축제는 이러한 세계적 문화행사를 안성으로 유치시키는 디딤돌이 되었다고 한다.
신명, 감동, 화합-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이벤트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대규모 길놀이(퍼레이드)가 봉산로타리에서 한경대 앞 내혜홀 광장까지 2Km에 걸쳐 벌어지며, 공식행사로 중국, 태국, 일본,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우즈벡,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마케도니아, 브라질 등 14개국의 우수한 공연단과 남사당놀이를 비롯한 화려한 국내 공연팀들이 보여 주는 주제공연과 초청공연이 매일 벌어진다.
외국을 방문해도 좀처럼 관람하기 힘든 각국의 대표적 민속공연을 우리나라의 한 자리에서 볼 수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지지 않기위해 벌써부터 티켓 예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연은 안성맞춤랜드에서 주로 공연하며, 안성 NH팜랜드, 안성시내 일원 등 보조 행사장에서도 계획되어 있어 안성맞춤축제로 이름을 얻은 문화예술도시 안성을 그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조선시대 안성장터의 재현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이 번 축제는 또 바우덕이가 활동하던 시절의 안성장터를 재현한다. 유명했던 조선시대의 안성장터로부터 현재 안성시장까지 3단계로 나누어 각 시대별로 변화되어 온 시장문화도 체험케 해 준다. 세계의 문화를 즐겁게 접하고 행사장을 떠날 때는 안성맞춤 특산물장터를 거쳐 나가야 한다. 안성맞춤쌀, 포도, 배, 인삼, 한우 등 안성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축제 참가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류에서 비롯된 대한민국의 예술 표현능력은 이미 세계적이며, 개막공연작품인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는 남사당 꼭두쇠 바위덕이의 이야기 극을 첨단 미디어영상과 융합시킨 것으로 초연되는 것이다. 매일 밤 7시에 주무대에서 공연되는 "남사당 종합공연"이 메인 플래그쉽 공연이 될 전망이다.
2011프레안성세계민속축전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핵심 문화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지방도시인 안성의 세계축전 개최가 성공적인 내방객 유치를 보일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문화의 중심임을 공인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과 국가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판단된다.
축제의 계절 가을에 수많은 지역축제가 펼쳐지는 가운데, 10월 1일개막되는 프레안성세계민속축전이 문화소비의 지방확산과 세계 문화예술교류의 중심에 선다는 의미에서 대규모 관람객의 내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