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 강아 낙동강아 제1회 낙동강문화대축제
○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생태를 직접 체험하는 큰 교육 마당
○ 강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글로벌 문화 공연
○ 구포 먹거리와 낙동강 특산물의 식도락 산업경제 행사
제1회 낙동강문화축제가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수준을 높이는 축제프로그램을 선 보이려 하고 있어 축제전문가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사)부산북구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江아 江아 洛東江아"라는 슬로건과 함께 화명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낙동강 일원에서 펼치겠다는 기염을 토하며 축제의 시작을 세상에 알렸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그 동안 낙동강은 한반도에서 세 번째 긴 강이라는 사실에 걸맞지 않게 내세울만한 축제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제 고대로부터 내려온 역사의 뿌리를 간직한 낙동강을 이 번에 부각시키는 축제의 의미를 나름대로 크게 부여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행사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강을 동서고금의 문화에 접목시킨 국내 최고의 강축제(RIVER FESTIVAL)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시민 참여형 문화체험 행사가 중점적으로 기획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자연경관이 수려한 낙동강의 차별점을 한껏 부각시키며, 젊음의 향연과 정열의 로망스가 어우러진 축제컨텐츠가 돋보인다하여 축제의 지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 이유로 세계적인 타악 넌버벌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따그(TAG)와 극단 <집현>을 비롯한 ‘낙동강 유역 문화 탐방’, ‘유진박과 낙동강 비상 콘서트’,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공연’, ‘국제 누들 페스티벌’, ‘낙동강 유역 전통예술 공연’, ‘1300리 낙동강 가요제’ 등 세상 어디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구포누들페스티벌을 동시에 치루면서 세계적인 면요리 먹거리를 창출해 내는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또 ‘낙동강 별자리 보기 체험행사’, ‘범시민 체육행사’, ‘낙동강 자전거 대장정’, ‘댄스 힙합 경연대회’, ‘낙동강 생태체험’, ‘소망등 달기 및 유등띄우기’ 등 시민 참여형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식전행사인 퓨전 난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개막식은 30일 저녁 7시경 개막선언에 이어 폭죽을 터뜨리며 행사의 막이 오른다. 시크릿, 백지영, 틴탑, 코요태, 장윤정, 박현빈, 현철, 현숙, 한영주, 추가열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은 시민들의 참여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이다.
축하공연이후의 불꽃놀이, 세계적 수준의 국립 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공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연주 등 파리나 뉴욕에서도 한 번에 보기 힘든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축제 날인 3일 밤엔 1300리 낙동강 유역 지역주민들의 노래솜씨를 겨루는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그 시상과 폐막선언 후 불꽃놀이로 4일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고 한다.
부산 북구청 축제행사 관계자는 “부산은 여름바다 휴양지로 이미 알려졌지만 이 번 낙동강문화대축제를 통해 가을 강의 정취를 제대로 선사해 주는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00리 낙동강자전거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그 발원지 태백에서 봉화, 안동, 칠곡, 구미, 대구. 창녕, 밀양 부산 등을 거치는 수변 자전거도로는 또 다른 축제마당이 되기도 한다. 이 자전거 대장정 행사를 통해 낙동강 유역의 모든 지자체가 어우러지는 축제로도 평가받을 것이다.
부산시민들은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여유와 아늑함으로, 낙동강 문화대축제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시원한 강바람을 맘껏 즐길 기회라고 반기고 있다.
국내의 많은 축제관련 종사자들은, 우리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부산시의 문화축제 역량이 어느 정도 포지셔닝해낼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