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하늘서 1천여 개 사과 풍선 떨어진다
제 3회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청계천 청송 사과 페스티벌
청계광장 물들이는 붉은 사과의 향연
기네스 대회 도전하고 추억 만들어 볼까.. 즐길 거리 풍성
경상북도 청송군(군수 한동수)이 <제 3회 청계천 청송사과 페스티벌>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청송 사과 내리는 날> 행사를 연다. 청계광장 하늘에서 1천여 개의 빨간 풍선을 떨어뜨리는데, 획득한 풍선의 수만큼 사과를 증정한다. 빨간 사과 풍선이 청계광장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23일 밤에는 청송 사과나무 조형물에 사과 모양의 등불을 밝혀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사과 등 나무 조형물은 축제 이후 가평 남이섬으로 옮겨져 상설 전시된다.
23일 오전에 열리는 ‘애플 디저트 공모전’도 볼 만하다. 애플 디저트 아이디어 공모전 예선을 통과한 요리 고수들이 사과 디저트 요리를 만들어 와 결선전을 치른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현장에서 발표한다. 1등(1명)에게 100만원, 2등(2명)에게 50만원, 3등(6명)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현장에서 투표를 진행해 선발된 인기상(1명) 수상자에게는 3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과 시식회, 빨리 먹기, 길게 깎기, 쪼개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네스 대회와 복불복 사과 윷놀이, 사과 무게맞추기의 청송사과 체험행사가 상설 운영된다. 특히 24일 청송 사과 기네스대회는 청계천 일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넥타이 청송사과 기네스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77명의 유명 화가와 청송의 사과 농부가 함께 열었던 ‘사과밭 주인과 화가전’을 영상으로 전시하고, 슬로시티 청송의 가을 풍경도 영상으로 상영한다. 그밖에 청송사과를 쥔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 선물하는 ‘청송사과 미인도(美人畵)’, 특산물과 관광 자원 전시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 사과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해외 각지에 수출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서울 시민들이 청송 사과를 다양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10월의 청송사과축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