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설을 쇠자마자 문화관광축제 중에서 가장 먼저 테입을 끊는 태백산눈축제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하여 시작 전부터 각광을 받고있다. 1월27일 개막식, 기네스성공기념 눈싸움대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월5일까지 열흘간 계속될 제19회 태백산눈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수준 높은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우선 캐릭터의 역할을 크게하여 ‘사랑이’, ‘청정이’, ‘환희’ 그리고 ‘태노우(TANOW)’ 등 10명에 이르는 캐릭터가 당골광장, 황지연못, 중앙로, 태백역일대를 순회하며,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밤과 낮에 총출동하여 공연을 한다고 한다.
△ 태백산눈축제의 주무대 3년전 당골광장 모습 (사진: 더페스티벌회원 파란야옹님)
특히 캐릭터 야간공연은 눈축제 사상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저녁 6시 황지연못을 출발하여, 중앙로, 태백역 순으로 약 30분가량 거리 퍼포먼스 및 퍼레이드를 매일매일 펼칠 예정이다.
축제 첫날 오투리조트 개막식에서는 2010년 세계기네스기록(5,387명)을 달성한 눈싸움대회를 기네스기록 성공기념으로 다시한번 특별이벤트 행사로 기획, 연출하여 태백산눈축제의 대표프로그램으로 육성해 간다고 한다.
또한 태백산눈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축제기간내내 편안하게 두루두루 눈조각을 볼 수 있도록, 눈축제 개최사상 처음으로 황지연못, 노동부뒤 및 관광안내소뒤 공영주차장, 태백역광장, 오투리조트 상징탑주변 등 태백시내 중심일원까지 눈조각 26점을 전시 준비 중이다. 특히 눈축제기간동안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의 초대형 눈조각인 ‘러시아궁전’을 비롯하여 곳곳마다 국민제안 공모당선 눈조각 등 총 64점에 이르는 제미있는 눈조각을 전시, 관람하도록 하여 명실공히 태백산축제 명성과 위상에 걸맞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신나는 스릴과 모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 중이다. 태백산눈썰매장 120m짜리 눈썰매는 기본, 눈축제장내에서는 청소년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50m에 이르는 초대형 스노우래프팅장과 엄마와 아빠가 어린이들과 함께 노닐 수 있는 얼음썰매장과 5m짜리 얼음미끄럼틀 3면과 당골광장을 찾은 누구나 즐길수 있도록 30m 눈미끄럼틀도 준비한다.
그리고 축제장을 찾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보는 ‘스노우 캔들’과 ‘소원 별 달기’를 참여해본 후, 시린 손과 발을 녹이면서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이글루 까페’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는 물론 고랭지김치가 버무려진 향토먹거리타운의 ‘김치 삽겹살구이’는 태백산눈축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태백산눈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프로그램은 역시 눈꽃등반대회다. 지난해 12월 1박2일로 유명세를 타는 가운데 태백산눈축제의 진정한 묘미를 맛볼려면 2월 5일 아침 9시 당골광장 및 유일사주차장을 출발해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는 ‘2012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에 반드시 참가하여야 한다고 (사)태백시산악연맹측이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인 구제역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된 태백산눈축제가 임진년 새해에는 태백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태백시민들이 합심 노력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19회 태백산눈축제에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오셔서 축제를 즐기고 가실 수 있도록 축제를 알차게 준비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시 관계자는 산소도시 태백(太白)의 이미지를 살려, 가 보고싶은 꿈의 축제로 만들어 50만명의 관광객 유치및 300억원 경제유발효과를 내는 목표를 잡았다고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이 번 태백산눈축제에는 <더페스티벌>도 후원사 대열에 합류하여 삿포로 눈축제, 하얼빈 빙등축제, 퀘벡 윈터카니발처럼 세계인이 즐겨찾는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축제로 키워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