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중 5일은 도시에서, 주말 2일은 농촌에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경기도의 체재형 주말농장이 2012년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1달 동안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5동과 여주군 북내면에 위치한 5동 등 총 10개동의 체재형 주말농장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 수요자의 취향에 맞춰 체재형 주말농장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양평, 가평 등 20개 마을에서 100개동의 체재형 주말농장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체재형 주말농장의 가장 큰 특징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텃밭은 물론 숙박이 가능한 별장형 숙소를 제공함으로써, 체재가 불가능했던 기존 주말농장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이다.
가족과 함께 농촌에서 주말을 보내며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체재형 주말농장은 도시와 농촌의 소통과 연대를 통한 도농상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입주자들은 주민들과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농장관리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체계적인 귀농·귀촌 계획을 수립해 향후 농촌 정착 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소중한 농산물 먹을 거리를 내손으로 직접 재배함으로써 안심할 수 있는 먹을 거리를 얻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농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농촌 역시 임대료 수입과 함께 자연스럽게 마을 홍보도 할 수 있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주자를 모집하는 이번 경기도 체재형 주말농장은 다락방을 갖춘 아늑한 숙소와, 330㎡(100평)규모의 농장을 제공한다. 숙소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TV 등이 갖춰져 있으며, 농장은 과수·유실수, 약초·산채, 채소밭 등으로 꾸며져 있어 다양한 작물 재배와 보다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입주자 모집은 경기도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kgtour.kr)에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350만원 이상,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주대상은 만30세 이상, 2인 가족 이상의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읍·면 거주자는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농업정책과(8008-442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3월 23일 개별 통지 예정이며, 4월 1일 입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