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 따르면 올해로 제22회를 맞는 왕인박사춘향대제가 오는 6일 오전 10시 왕인사당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일본 히라가타 부시장, 간자키시장, 일한친선협회, 왕인총환경수호회 등 일본방문단과 유도회 등 약 500 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춘향대제 초헌관으로는 영암출신인 배용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아헌관은 최규동 성균관 감찰위원, 종헌관에는 권용배 구림초등학교 교장이 맡아 헌작한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왕인박사는 18세 때 5경에 능통해 박사 칭호를 얻었으며 약 1600여년 전 일본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도공, 와공 직조기술자 등과 함께 일본에 건너가 한자를 전파하고 일본태자의 스승이 되어 일본 아스카문화를 꽃 피우게 한 백제의 뛰어난 학자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역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그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왕인박사의 업적을 찬양하고 기리는 일본인들에게 왕인박사유적지는 성스러운 곳으로 알려져 매년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