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이상기온으로 벚꽃 없는 진해군항제 개막식을 찾았던 관광객과 행사 관계자들을 아쉬움과 함께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벚꽃이 5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창원시는 이번 주말쯤이면 ‘제50주년 진해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현재 벚꽃이 차츰 개화 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을 뿐 아니라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창원시 진해구 상공에서 펼쳐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진해 군항제 축하에어쇼를 멋지게 펼침에 따라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발걸음을 머물게 했다.
또한 4월 6일에는 이순장군의 승전행차가 오후 5시부터 펼쳐지고, 7시에는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행사가 해군 의장대 등 14개팀 600여 명이 참여하여 개막을 알리는 팡파르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각 군별로 특색 있는 멋진 공연을 펼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좌천 벚꽃명소 지역 400m 구간에 루미나리에 LED 조명이 오는 4월 10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색다른 연출을 선보이며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된다.
한편, 4월 4일 현재 진해군항제에는 42만 8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