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찬 바람에 멈칫했던 봄소식. 그래도 어김없이 벚꽃은 핀다.서울 도심의 벚꽃 나들이 하면 여의도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도 꽤 유명한 상춘(賞春)의 명소다. 어린이대공원 벚꽃은 정문 음악분수~후문분수(3km)와 구의문 잔디밭 주변이 최고의 감상 포인트.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1,100여그루의 명품 왕벚나무가 흰색, 담홍색 꽃망울을 활짝 터뜨릴 14일(토)부터 다양한 문화행사, 이벤트를 곁들인 서울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설공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isul)에 벚꽃 나들이 사진, 사연 등을 올린 네티즌 39명에게 깜짝 선물도 준다.
2012년 서울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는 14일(토) 오후 2시 정문 앞에서 염광여고 고적대의 팡파르에 이은 화려한 댄스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개막행사는 밤 7시 능동숲속의무대에서 △태권무 △하와이 훌라, 스페인 플라밍고, 러시아 볼쇼이 루모댄스 공연 △뿌리패북공연 △국악예술단공연에 이어 △노사연, 이치현, 장운, 큐티엘(7인조), 나비드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으로 절정에 달한다.
15일(일)엔 △오전 11시 열린무대에서 통기타, 러시아 볼쇼이 루모댄스 공연이 3차례 마련되고 △밤 7시 능동 숲속의무대에선 서울팝스오케스트라(50인조)의 환상적인 클래식, 영화음악 감상 기회가 준비돼 있다.
봄꽃축제 기간 중 매주 화요일과 토·일요일, 열린무대에선 러시아 볼쇼이댄스팀, 미디어타악, 전자현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4월 28일(토) 스타나눔콘서트(밤 7시, 숲속의무대) △5월12일 (토) 리틀엔젤스 예술단공연(밤 7시, 숲속의무대) 등이 눈길을 끈다.
또 5월 5일(토) 어린이날 ‘꿈나무축제’ 특별 이벤트와 함께 4월 27일(금)~5월 7일(월)엔 광진구 주최 ‘서울동화축제’도 예정돼 있는 등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축제의 메카로 변신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어린이대공원 개원 39주년인 올해, 벚꽃 개화기간인 14(토)~22일(일) 공단 페이스북에 나들이 사진, 사연 등을 올린 네티즌 39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고 좋은 콘텐츠는 공단 웹진에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