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향토문화회관의 토요 상설공연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어 화제다. 흥겨운 우리가락 한마당을 선사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상설공연을 펼쳐 왔다.
남도여행의 대표적 코스로 자리잡은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올해는 4월 14일 개막하여 12월말까지 9개월 동안 풍성하게 펼쳐진다고 한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주관으로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남도민요, 토속민요, 가야금병창, 엿타령, 진도북놀이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관광객과 함께하는 진도아리랑은 항상 공연의 뒷풀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과 도지정 무형문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소포걸군농악, 닻배노래)을 비롯해 구전으로 전해오는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군립민속예술단원의 상임화를 통한 공연의 질적 향상과 조직화를 통해 공연기간을 1개월 연장하여 4월부터 12월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지난 14년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509회 공연을 통해 24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KTX로 인한 접근성 개선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600석 규모의 객석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신명나는 가락과 애잔한 선율이 진도의 민속문화를 맛 보여주며 진도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게 되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문화예술의 고장인 우리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로 매년 공연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군을 방문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