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제1회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지난 토요일 식전공연 및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 개통식을 시작으로 관내주민 및 기관단체, 공무원, 관광객 등 2,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특색있는 둘레길 걷기대회를 통하여 관광을 자원화하고 메말라 가는 정서를 순화하여 잊혀져 가는 옛 향수를 재현하기 위하여 안덕면과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각 마을단체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풍물패 길트기, 포토존 운영, 아나바다 나눔 장터 운영, 특산물 판매, 전통민속놀이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총 10km로 구성된 산방산둘레길은 제주조각공원을 출발하여 산방산과 검푸른 바다, 형제섬, 용머리해안, 화석발자국, 송악산, 추사유배길 등을 걸었고, 참가자별로 완주자에게는 메달도 증정하였다.
현재 안덕면에는 특별한 지역축제가 없는 실정이다. 올해는 10㎞구간으로 한정되어 행사를 실시하지만, 앞으로 화순생태숲과 박수기정, 안덕계곡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는 걷기운동을 통한 도민건강 증진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연계시켜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 행사를 통하여 안덕면과 면민이 하나가 되어“믿음과 희망으로 더 도약하는 안덕면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