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오산시 궐동 소재 빗재가마터와 시청광장에서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축제를 치뤘다.
투박하고 소박한 예술의 미학을 표방하며 지난 22일 오후 6시 시청광장에서 도예작가를 비롯한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화예술단 공연, 김석환 퍼포먼스, 정고을 춤 등이 펼쳐졌다.
김용문·김석환 두사람의 대형천에 시작을 알리는 글과 그림이 일필휘지 새기고 정고을 씨의 춤이 보태지면서 흙(김용문)과 불(김석환)과 물(정고을)이 삼위일체가 되어 예술성있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오산문화원과 오산 예총이 주최하고 막사발 위원회가 주관하여 치룬 이 축제는 올해로 벌써 15회째를 맞이했다고 한다. 문화부가 지정한 한국 100대 민족상징물인‘막사발’의 장작가마에 도자기를 굽고 국내외 유명한 도예가들 50여명이 행사기간 동안 함께 워크숍을 하기도 하는 등 성황리에 축제가 펼쳐졌다.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축제매니아들이 외지에서 많이 오지 않았지만, 미국, 중국, 프랑스, 터키, 일본, 오스트리아, 한국 등 11개국 유명 도예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곽상욱 오산시장은“막사발은 우리시와 세계 여러 지역과의 관계를 결속시키는 아주 특별한 예술이라 생각한다”며“오랫동안 대표적인 브랜드 상품을 찾지 못했는데 김용문 선생의 재능기부와 널리 알려진 그의 명성으로 우리시가 세계적인 도예가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