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에 스토리가 있는 테마공원으로 바뀌는 신안군 자라도가 전국최초로 테마 섬으로 태어난다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바다위에 떠있는 보물섬 자라도에 테마가 있는 목련섬을 계획하여 발표했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섬 박물관이라고 불리우는 신안군의 섬들을 모두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자라도는 해발 106m의 망화산을 품고 있으며, 주변에는 수백년 된 아열대 식물군이 한 폭의 수채화를 이루는 섬으로 지형이 자라를 닮았다하여 장수의 섬 자라도라 불리우고 있다. 신안군은 장수섬 자라도에 오는 가을부터 목련 1만여주를 식재하여 테마공원 조성은 물론 환상의 목련꽃 섬을 만들기 위해 모든 가정에 여러 색깔의 꽃이 항상 피는 목련을 심기로 했다.
목련의 꽃말은 백색으로 꽃이 피는 백목련은 ‘못이룬 사랑’이며, 자목련은 ‘숭고한 사랑’을 뜻한다고 하는데, 젊은 연인들이 이 곳을 찾으면 못이룬 사랑을 이룰 수 있고, 영원하고 숭고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목련섬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바다에 떠있는 안좌도에서 자라도로 연결되는 2003m의 연도교가 설치되고 있어 자연생태계와 목련꽃이 함께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꽃피는 섬이 조성되어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해양 관광휴양지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에서는 목련섬을 조성하기 위해 금년에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종 30여종의 목련 종묘를 확보하여 증식 중에 있으며, 대량번식을 위한 대목 2천여주를 확보하는 등 앞으로 1만 여주의 각종 목련을 식재하여 테마가 있는 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