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거리예술축제로 평가 받고 있는 ‘과천한마당축제’는 올해로 열 여섯돌을 맞으며 ‘과천축제’로 개명되어 개최된다.
지난 2003년부터 사용되던 ‘과천한마당축제’라는 명칭이 ‘과천마당극제’(97년), ‘과천세계마당극큰잔치’(98년), ‘과천세계공연예술제’(99년), ‘과천마당극제’(2000~2002년) 등과 함께 역사 속에 남게 되었다. 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매년 9월 과천도심을 환상적인 거리 및 야외 공연예술로 물들이고 있는 ‘과천한마당축제’의 명칭을 ‘과천축제’로 변경하는 조례가 지난 달 27일 공포됨에 따라 ‘과천축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과천한마당축제 사무국이라는 명칭 역시 (재)과천축제 사무국으로 바뀌었다.
이번 축제명칭 변경은 그동안 ‘과천한마당축제’의 ‘한마당’이라는 단어가 곳곳에서 ‘축제’ 혹은 ‘큰잔치’의 의미로 사용되면서 의미가 중복되는데다 거리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야외공연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과천한마당축제의 명칭을 과천축제로 변경하는 기회를 통해 축제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거리예술 공연축제로 육성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과천축제’는 오는 9월 19일부터 5일간 과천시민회관 및 거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