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칠성면 둔율강변 일대에서 5회 둔율올갱이축제를 개최한다.
둔율올갱이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최종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로 특성화된 테마형 축제, 보고 즐기고 체험할수 있는 참여형 축제, 자연과 올갱이가 주는 차별형 축제, 학습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학습형 축제로 마을주민과 체험객이 하나가 돼 시골의 향수와 정겨움을 느끼는 체험 축제로 펼칠 계획이다.
이번 올갱이 체험 축제는 △올갱이 잡기 생태 학습체험,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 체험, △강변 돌탑쌓기 체험, △올갱이 음식만들기 체험, △올갱이 공예품 만들기체험, △나룻배타기 체험, △풍경마차 체험, △나비곤충관 생태체험, △풍등 날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체류형 피서객을 위해 캠프파이어, 반딧불이 체험 행사를 비롯해 볼거리, 먹을거리, 숙박시설을 준비해 피서객이 편하고 즐겁게 지내고 갈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대학찰옥수수, 잡곡 등 농특산물 홍보장 및 판매장을 통해 지역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둔율올갱이축제는 2010년에는 2000만여원, 지난해에는 2500만여원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우수 농어촌축제로 선정된 후 갖는 첫 축제로 올갱이를 갖고 가족이 함께하는 청정괴산의 자연속에서 참여·체험할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을 대표 최종하씨는 “마을단위 축제에서 벗어나 머물고 싶고 다시찾고 싶은 지역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여름철 가족과 함께 청정자연 둔율마을에서 물놀이도 하며 올갱이도 잡는 피서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둔율올갱이마을은 정보화마을로 홍보에 나서며 2009년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가고 싶은 마을 100선에 선정됐는가 하면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 우수상, 2010년 농촌자원사업 경진대회 농촌전통테마마을분야 전국 최우수상, 2011년 5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에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 올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우수 농어촌축제 선정, 농림수산식품부의 "루럴(Rural)-20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마을의 자연자원인 올갱이를 활용한 농촌체험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한편, 1박 2일 체류형 숙박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둔율 올갱이정보화마을(043-830-39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