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열릴 ‘세종축제’의 방향설정을 위한 시민 공청회가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이하 세종시)는 24일 “세종축제 방향설정을 위한 공청회를 내달 1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연다”며 “시민을 비롯, 지역 문화계 인사·축제 전문가·시의회 의원 등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중앙정부의 축제방향을 고려한 세종축제의 정체성 확립방안’ 및 ‘세종축제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시민대표·전문가 등의 종합토론과 참석자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기존 ‘도원문화제’와 ‘왕의 물 축제’ 등의 명칭을 새로 정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각종 워크숍 등을 통해 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축제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및 콘텐츠 연구용역 등을 통해 오는 10월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데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세종축제’ 개최 시 ▲‘도원문화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적정한 ‘세종축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관계 기관’ 등과의 공동 주최는 어떠한가 등의 쟁점 과제에 대해 참석자의 광범위한 의사를 들어 축제 기본방향에 반영,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 윤철원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명품 세종시에 걸맞은 참신한 축제가 탄생하려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공청회에 세종시를 사랑하고 축제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단체가 참석, 축제에 관한 좋은 의견을 기탄 없이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