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3대 아리랑인 정선, 밀양, 진도 아리랑이 전국에서 성대하게 울려 퍼지며 국민대통합의 문화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평가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전국 순회 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3대 아리랑을 통한 ‘국민 대통합’이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자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춘천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정선, 23일 진도, 24일 목포, 29일 창원, 30일 밀양에서 공감대를 이끌어 냈고, 마지막으로 6월 12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질 서울 공연을 끝으로 총 7회의 순회공연은 막을 내린다.
100분에 걸쳐 1부, 2부, 31부로 나누어 펼쳐지는 이 번 공연은 우리 백성들의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국의 대표 3대 아리랑이 각 지역 고유의 가락과 노랫말로 울려 퍼져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공연이 이뤄지는 동안 자리를 메운 각 지의 관객들은 공연자들과 하나가 돼 아리랑에 흠뻑 젖어 간다.
1부에서는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 진도군립예술단, 강원소리진흥회의 전통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2부는 현대적 아리랑으로 재구성된 창작 크로스 오버 아리랑 공연이, 3부에서는 아리랑 명인 이유라 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호연 중요무형문화재 57호, 유지숙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등 명창 들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마무리로 전출연자가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인 아리랑 합창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려진다.
이번 ‘2013년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은 아리랑의 본향인 진도, 밀양, 정선등 기초 지자체와 전남, 경남, 강원 등 광역지자체, 전남일보, 경남신문, 강원도민일보 등 지역 언론사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지역마다 각기 다른 구절로 이어져 내려온 아리랑을 진한 감동으로 녹여내는 시간이 되고 있다. 현대적 아리랑의 재구성으로 아리랑 대중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12일 그 마지막 공연으로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질 서울 공연에 시민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