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을 알리고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밀양아리랑의 가락과 여름공연예술축제 등으로 문화예술피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연극, 전통과 놀다!’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제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지난 2001년 소박한 동네축제로 시작해 지난 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평가 A(최우수)등급에 선정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밀양여름연극축제는 시민대중을 향해 열리는 삶의 연극, 지역에서 바로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로 공연의 방향을 설정하고, 전통과 극 특집으로서 판굿놀음, 꼭두각시놀음, 탈놀음 등과 서양연극의 원형인 희랍극 주간을 설정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 밀양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영남루에서 신명나는 밀양아리랑의 가락을 1시간 반 내지 2시간 정도의 공연을 펼친다고 한다.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영남루 경내에서 토요상설공연도 개최한다.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와 김금희무용단의 주관으로 밀양아리랑 부르기, 밀양아리랑 장단배우기, 밀양아리랑 창작무용, 밀양아리랑 춤 배우기 등 밀양아리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춤과 노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밀양아리랑의 보존 전승을 위하여 지난 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토요상설공연은 밀양아리랑이 주는 신명과 우리 가락이 주는 즐거움, 전통 무용의 몸짓이 편안함을 주면서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이 되면서 얼음골, 호박소, 영남루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은데, 밀양아리랑 토요상설공연과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와 함께 하면서 여름휴가의 격을 한 단계 높여보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