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광안대교를 세계최고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명소로 만들고 기존 고용량 경관 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조명으로 교체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정책에도 동참하기 위해 추진한 ‘광안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점등식을 12월 6일 오후 4시 30분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점등식은 군악대의 식전공연, 경과보고, 버튼 터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서 해변의 음향장비가 제공하는 음악과 어우러진 다양한 주제의 경관조명 연출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번 광안대교의 경관조명 새단장은 기존 노후된 메탈등의 고용량 경관 조명등을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색광으로 다채로운 조명 연출이 가능한 LED경관 조명등으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조명등 시공을 마무리하고 콘텐츠(연출 프로그램)를 완성해 가고 있다.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은 대형교량의 경관조명으로서는 세계최대 규모(총사업비 104.3억 원)를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해변 가로등주에 음악 전용 스피커 54개를 설치하여 교량에 설치된 경관조명등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연출 영상과 함께 입체적인 음악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감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광안대교는 경관조명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됨은 물론, 이곳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기억에 깊이 남을 세계최고의 야간 경관의 명소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아울러, 기존의 단순 투광조명 형태의 야간경관 조명을 LED 경관조명등으로 교체하여 R(빨강), G(초록), B(파란) 3색광을 이용한 다양한 풀 칼라(FULL COLOR)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고 전기에너지 절감 또한 기존 대비 66% 정도로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조명연출은 기본조명과 연출조명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평상시간대에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기본조명으로 연출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특색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특정시간대에는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연출조명이 시행된다. 봄, 가을, 겨울에는 주중 2회, 주말 3회, 여름철에는 휴가철과 해수욕장 내방객이 많음을 감안 주중, 주말 전체 3회 정도로 매일 연출조명이 실시되고 설날, 성탄절, 석가탄신일 등 특정일에는 특별 콘텐츠를 추가하여 다채로운 조명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부산시의 품격 높은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관광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적인 관광 도시 부산을 알리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고, “앞으로 광안대교가 세계최고의 야간 경관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