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천마임축제가 이사 충원 및 이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및 총회를 12월 5일 축제극장몸짓에서 진행했다. 지난 7월 유진규 예술감독과 김진태 이사장 등이 차례로 사퇴하면서 그 존폐의 위기까지 들먹이며 소문이 나돌았던 춘천마임축제는 이번 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 4명의 신임이사를 충원하여 10인의 이사 체제가 되었으며 공석이던 이사장도 선임하였다.
새 이사장에 케이디파워 박기주 의장 선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임 이사장에는 춘천시 남면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에 입주한 태양광 전문기업 ‘케이디파워’의 박기주 의장이 선임되었다. 박 이사장은 현재 연매출 2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의 CDO(최고비전책임자)를 맡으며 경영 능력이 검증되었고, 본사 사옥 건물 1층을 갤러리로 꾸미는 등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 춘천마임축제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본격적인 2014춘천마임축제 준비에 시동을 걸었으나 아직 예술감독과 실무총책임자인 운영위원장의 선임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술감독, 운영위원장도 올해 내 선임 예정
신임 이사장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춘천마임축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운영위원이 곧 추천, 선임할 예정이며 권오열 이사 (브라운5번가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사회는 내년 5월 18일~25일로 예정되어 있는 2014춘천마임축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 내에 선임을 마무리 짓고 축제 마스터플랜 설계, 스태프 모집, 협찬사 선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박기주 이사장은 "25년의 찬란한 역사를 세운 명망축제에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겸손해 하며 "유진규 감독이 이룩해 놓은 세계 3대마임축제의 금자탑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서겠으며, 춘천시와 춘천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축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