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인 김춘수의 싯귀를 부제로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봄꽃축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꽃따라 님따라 제12회 봉숫골 꽃나들이가 4월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통영시 봉평동 봉숫골 일원에서 상춘객을 맞고 있다.
12회째를 맞은 봉숫골 꽃나들이 행사는 봉숫골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김영세)가 주최하고 봉평동주민센터(동장 이용운)에서 주관한다. 축제 첫날, 해평열녀사당에서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용화사광장 무대까지 통제사 꽃나들이 행렬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되며, 3인3색 연주, 북청사자놀음, 통영오광대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둘째날은 봉숫골한마당 무대공연으로 그루터기라이브, YTL방송댄스, 색소폰쇼, 7080콘서트, 힙합․밸리댄스, 쇼밸리지아트팝스, 사물놀이, TYSB그룹사운드 공연이 용화사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되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축제기간 중 체험참여 행사는 봄꽃압화 만들기, 민속놀이 한마당, 리본공예와 전혁림 미술관, 김춘수 유품전시관, 통영도서관 탐방과 야생화 전시 행사를 개최하고 먹거리 행사는 찜의거리, 봉숫골 주막 장터가 운영될 것이다. (축제위원회 연락처: 055-650-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