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명소인 탑정호와 백제군사박물관 그리고 곧 열릴 논산딸기축제를 알리는 제18회 논산사랑걷기대회가 비 오는 가운데에서도 성황리에 마쳤다.
탑정호와 함께하는 논산딸기 라디엔티어링이라는 제목을 걸고 실시한 이 날 걷기대회에는 미세먼지와 봄비도 아랑곳하지 않는 3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공익단체 늘푸른나무(대표 권선학)가 주최하고 대전MBC와 논산딸기축제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백제군사박물관을 출발해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 탑정호 쉼터를 돌아오는 6km코스와 탑정호 수문까지 돌아오는 12km코스로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전 9시부터 백제군사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개회식, 준비공연, 걷기대회, 셀프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논산의 탑정호 둘레길을 걸으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힐링과 치유의 시간 그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봄맞이 상춘객들이 나들이를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은 조를 짜서 라디오를 들으며 봄비가 내리는 탑정호 둘레길 24Km의 풍광을 감상하며 걷기대회로 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