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수채화 같은 천혜의 바다경관을 자랑하는 여수 삼산면 거문도에서 제14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가 열린다.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와 무대공연 등 즐길거리를 마련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여름축제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첫째 날에는 길놀이, 거문도뱃노래 공연에 이어 개막식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둘째 날부터는 은빛가요제, 지인망 체험, 활어 맨손잡기, 전통떼배 체험, 거문도 해안절경 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거문도․백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은빛갈치구이, 자리돔 물회 등 자연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삼산면사무소와 축제위원회를 포함한 28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기관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키로 했다.
허민 삼산면장은 “신비의 자연을 간직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거문도․백도에서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과 낭만을 담아 갈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