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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명성후 가례 재현행사 운현궁에서
운영자 기자    2014-09-19 15:17 죄회수  6065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서울시는 운현궁에서 9월 20일(토) 14시부터 16시까지 『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를 개최한다.


<고종 명성후 가례>는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에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明成后) 민씨가 별궁인 운현궁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 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음력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이 가례 재현은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으로 시작된다. 한편 비수책 중에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御輦)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행렬(御駕行列)’이 진행된다. 임금이 운현궁에 들어서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하여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 의식’이 재현된다.



가례의 시작과 중간에 운현궁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궁중무용 행사가 펼쳐진다.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행되었던 무애무(無㝵舞), 검무(劍舞), 무고(舞鼓), 보상무(寶相舞) 등 품격 높은 ‘궁중정재(宮中呈才)’가 공연된다. 또한 가례 재현 행사 후에는 운현궁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헌의대원왕으로 추존)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매년 봄·가을 운현궁에서 재현되는『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는 조선 왕실의 문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행사”라면서 “지나간 역사의 의미를 짚어보고,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내용>

행사명

궁중정재

14:00~14:20

북을 가운데 두고 춤을 추는무고(舞鼓) 보상반(寶相盤) 채색된 공을 던져 넣는 유희적 성격이 강한보상무(寶相舞)공연

비수책 의식

14:20~15:00

왕비로 책봉(冊封)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敎命) 받는 의식

(정사 영접왕비 등단교명 전달)

어가행렬

14:45~15:15

왕이 왕비를 데리러 오는 어가행렬 재현

(승동교회인사동 사거리수도약국라이온스빌딩운현궁)

궁중정재

15:00~15:15

원효대사에 의해 창시된 무애무(㝵舞) 4명의 무원이 추는 칼춤인 검무(劍舞) 선보임

친영 의식

15:15~15:45

국왕이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맞이하러 오는 의식

(국왕영접국왕입궁전안례(奠雁禮)국궁례(鞠躬禮)국왕과 왕비 연에 오름문무백관 퇴장)

관람객 기념 촬영

15:45~16:00

운현궁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있는 시간


 


태그  운현궁,명성황후,고종명성후가례재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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