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9일 중국시장 판촉 지원·무안공항 활성화 등 계획 공표
전라남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여행사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담은 ‘2010년도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19일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했다. 인센티브 지원 계획은 외국인 관광객 및 중국시장 판촉 지원, 무안국제공항 이용 활성화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숙박비, 교통비 등 열악한 관광 여건 때문에 전남으로의 모집을 기피하는 여행사들을 붙잡기 위해 1만원에서 2만5천원의 숙박비와 입장료 전액을 지원한다. 싱가포르·대만 등 중화권에 대해서는 교통비 1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해외에서 실시하는 전남 여행상품 광고에 미화 2천500달러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전세기에 편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중국 관광객 유치여행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거대 관광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표방하고 나섰다. 중국인 관광객 1인당 1만원의 모집 장려비를 지원하고 전남의 섬을 테마로 한 상품 운영시 1인당 1만5천원에서 3만원을, 골프 관광객 유치시 1인당 2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무안국제공항 이용에 대한 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환승관광객 1인 1만원과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전세기 왕복 5회 300만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단체버스 임차비는 전년도 왕복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다.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1인당 2만원에서 3만원까지 지원하는 안을 신설했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올해의 인센티브제는 중국 등 중점 타깃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섬, 골프 등 도 특화자원에 대한 전략적인 육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며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