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장익현 이사장)이 뮤지컬 대중화를 위해 직접 관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찾아가는 DIMF’를 신설한 가운데 뮤지컬을 보다 가깝고 쉽게 즐기고자 하는 단체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 유일의 ‘뮤지컬’ 단일 장르 공연예술축제인 DIMF는 뮤지컬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지난 2006년 Pre.대회로 출발, 올해 벌써 9회째 축제를 앞두고 있으며, ‘뮤지컬 도시’로서 자리매김한 대구의 대표 문화 브랜드이다.
뮤지컬에 대한 이해와 역사, 관람 에티켓 등의 내용을 뮤지컬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뮤지컬 클래스’와 뮤지컬 배우, 뮤지컬 공연팀, 뮤지컬과 전공 대학생 팀이 유명 뮤지컬 넘버, 장면 등을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구성된 ‘찾아가는 DIMF’에 학교단체, 공공기관 단체, 사회복지시설 등 신청이 줄을 잇고 있어 DIMF 축제 개최 후 하반기에도 신청 단체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DIMF는 제9회 DIMF에 대한 소개와 한국 뮤지컬의 성장과 역사를 다룬 뮤지컬특강에 이어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들려주는 뮤지컬 캣츠의 ‘Memory’, 드림걸즈의 ‘Listen’, 얼마 전 뮤지컬배우 홍광호와 가수 박정현이 듀엣으로 불러 화제가 된 물랑루즈 OST의 ‘Come what may’, 너무나도 유명한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갈라콘서트로 뮤지컬의 감동을 전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은 꼭 공연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발상은 이제 옛날이야기”라며 “뮤지컬이 얼마나 재미있는 장르인지 아직도 뮤지컬이 낯선 그 누구라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뮤지컬을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DIMF’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발전시켜 나아가 DIMF만의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6일 부터 개최되는 DIMF는 올 여름 뮤지컬로 행복해질 대구를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