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구들장논에서는 구들장논 보존협의회, 한국여성농업인 완도군연합회, 완도군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심기 행사가 이루어 졌다.
지난 9일 열린 이 행사는 구들장논의 보전관리는 물론,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농토의 임야화가 심각한 농촌의 현실속에서 농업유산의 전승보전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되었다.
완도군에 다르면, 청산도 구들장논 휴경화 방지를 위해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참여형 탐방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구들장논 체험장을 실질적인 경작공간과 농경문화 테마공간으로 조성하고 훼손담장 보수 및 탐방로 표시 등 구들장논의 보존가치를 알리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완도군청 심만섭 농업축산과장은 “세계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모심기 행사는 우리 공직자와 지역민에게 매우 뜻깊은 행사로 국민들의 관심과 구들장논 오너제도 가입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청산도 구들장논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2012년부터 구들장논 오너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금년에는 도시민 참여는 물론, 완도군 공직자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구들장논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은 분산된 농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산업화 역량을 강화한 6차산업 실현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 완도군의 농축산물 브랜드인 ‘완도자연그대로’ 농법을 실천하여 생산한 구들장논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슬로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