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한국 활의 대표 고장으로서 활 문화 교류의 국제화에 시동을 걸었다.
예천세계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예천군수 이현준)는 세계활쏘기의 핵심 국가 중 하나인 몽골 교육문화과학부를 직접 방문해 활을 통한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의를 했다. 방문단 일행은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문화유산국 URANTUGS 국장과 면담해 이번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에 몽골의 활쏘기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시연단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활을 통해 문화교류의 창을 열기로 협의했으며 활쏘기 문화가 세계 보편의 문화임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세계활쏘기 문화를 연구, 보존, 미래지향적 문화로 만들어가는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예천군은 이번 몽골과 협의한 내용을 앞으로 활 문화 주요국인 부탄, 인도 등과도 협력해 활 문화의 콘텐츠조사를 기반으로 예천군이 주도하에 활 문화교류의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세계활연맹’을 창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천의 활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 문화를 인류 보편 무형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해 세계 활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고 예천세계활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현준 군수는 “활 축제를 통해 세계 활 문화 중심으로 추진전략 실현을 위해 나선 이번 몽골과의 협의는 작은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향후 세계 활 문화의 메카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