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부터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에서 축제는 참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퍼레이드에는 장흥군민과 외래 관광객이 운집하였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적셔주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장함으로써 참여형 축제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7월 31일 오후 5시에 펼쳐진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관광객, 군민, 학생, 전국 수(水)태프 등 2~3천 명의 참여자가 시가지를 행진하며 시원한 물싸움을 벌였다. 대형 트레일러를 앞세운 퍼레이드 행렬이 시가지를 어지럽게 물놀이판으로 만들며 물총과 바가지, 물풍선을 들고 물싸움을 벌였다.
또 개막행사에서는 장흥의 탄생부터 장흥의 역사를 물축제와 연계해 표현한 주제 공연과 불꽃쇼도 펼쳐졌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펼쳐지는 지상최대의 물싸움이다.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놀이성 축제로 수다(水多)쟁이, 수군(水軍)과 함께 물대포, 거품, 물총, 바가지, 물풍선을 활용해 한바탕 난장 물싸움이 매일 펼쳐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1급수 탐진강 위에서 플라이 보드, 수상자전거, 도전 드림팀, 우든부트 체험 등의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즐기고 있고,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수상 무대 위에서는 전국 대학 갈라콘서트, 청소년 강변음악 축제 등의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에는 물축제와 ‘201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돼 더욱 볼거리도 더해졌다.
김성 장흥군수는 “물은 생명을 나타냄과 동시에, 신나는 놀이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름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