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래떡데이 행사가 열렸다. 충북단양 상상의거리에서는 상업성 짙은 빼빼로데이를 밀어내고 가래떡데이를 힘차게 외쳤다.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1997년에 지정됐다.
떡기계에서 끊임없이 하얀 떡과 김이 모락모락 뭉게구름처럼 피어져 나오고 양쪽으로 늘어선 사람들은 떡을 당겨 길게 놓고 썰어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이 흥겨운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한 이효주 씨는 “111m 가래떡은 비공인 세계기록이 아닐까 싶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