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6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박영일 군수와 류치안 문화관광과장, 류형배 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하봉학 독일마을 운영회장 등 군 맥주축제 관련 부서와 대외 관계자가 함께 자리해 올해 맥주축제에 대해 평가·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은 올해 개최된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관광객 증가를 꼽았는데, 집계된 축제기간 유입관광객은 총 9만145명으로 종전 최고 관광객이 유입된 지난해 7만4889명을 훌쩍 뛰어 넘었으며, 2012년 개최된 제3회 축제 방문객 대비 280%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남해군은 제6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성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확대 ▲2년 연속 경상남도 대표축제 선정 ▲환영퍼레이드 콘텐츠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이어진 올해 맥주축제 문제점 및 향후 개선사항 보고에서 ▲주차시설 추가확보 ▲고유 기념품(맥주잔, 모자, 티셔츠 등) 개발 ▲독일마을 맥주축제 전담팀 구성·운영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축제 현장에서 관광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20·30대 연령층의 젊은 관광객 비중이 높았고, 또 인근 경상권 못지않게 수도권에서 방문한 장거리 관광객이 많았음이 결과로 드러났다.
또 연인이나 친구보다 가족단위로 독일마을 맥주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으며, 관광객들은 교통혼잡 문제를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았다고 남해군은 덧붙였다.
평가보고회에서 박영일 군수는 “남해군의 향후 발전방향은 문화와 예술, 관광분야에 있고 그 중심에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있다”며 “일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오늘 평가보고회의 소중한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보다 나은 축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