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전통시장 살리는 시민참여형 축제가 생겨났다.
2015 목원음식문화축제가 12월 4~5일 목포중앙식료시장 일원에서 ‘먹·통_먹거리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목포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근린생활형 활성화계획’의 마중물 사업의 일환인 이번 축제는 계절별 음식재료로 하는 타 지역 음식축제와는 달리, 목포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하고 저렴한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메뉴는 1건 만원 이하로 뽑는다. 시는 경쟁력이 있는 음식은 내년 4월 중 중앙식료시장 내외지역에 음식판매 매대를 설치해 특화장터인 중앙먹거리포차를 조성하고 이를 지역 명소화해 관광객 유입으로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목원노래자랑 ‘나도 가수다’ 등 주무대행사와 나이롱극장 ‘거리의 악사’ 등 특설행사, 상인회 나눔행사인 ‘새알팥죽나누기’, ‘시장인절미나누기’ 등 기획행사를 비롯해 상인회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 21개가 진행된다.
극단 ‘갯돌’의 길놀이로 개막을 알리는데 이어 이번 축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기원하는 ‘대박잔치’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이 펼쳐진다. 또 비나리 및 북춤놀이, 대형 모형박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자연스럽게 시장 안으로 진입한 후 새알팥죽 나누기 행사로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와는 달리 도시재생추진단(코디 4명) 및 축제추진협의회(차은숙 위원장 외 14명)의 의견수렴과 협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추진하고, 주인공인 목원중앙식료시장상인회 상인들은 축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축적한다.
시는 도시재생대학을 통해서도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해 도시재생선도사업이 끝나는 2017년 이후에도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