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물레방아골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물레방아골 축제 전반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 임시총회 및 축제 평가보고회’가 축제위원, 실과소장, 읍·면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4일 오후 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함양물레방아골 축제위원회(위원장 조길래)는 이날 지난 9월 17~20일 나흘간 열린 제54회 축제의 예산 집행현황 및 행사 전반을 살피고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위원회 운영규정 변경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에는 축제 명예위원장 1인으로 되어있던 것을 현군수로 명문화함으로써 축제진행에 힘을 실었고, ‘부위원장 10인 이내 및 위원 70인 이내’이던 인원제한 규정을 삭제해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축제위원이 되도록 해 인적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바꾼점이 특징적이다.
이어서 개최된 평가보고회에서는 방문객이 전년(4만 8000명)대비 31%(6만 3000명)증가한 요인에 대해 축제기간이 1일이 더 늘어난 점, 꽃무릇 개화시기에 맞춘 점 등을 주요 성공요인으로 손꼽혔다.
또 함양군 역사를 콘텐츠로 개발한 황석산 전투 병영체험 프로그램, 읍면 주민화합을 위해 개최된 군민 문화예술의 밤 개최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교통‧주차 관리를 전문성을 가진 용역업체가 수행한 점이 축제 방문객 관리 면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축제개선방향으로는 축제시기 조기 확정 및 연중 홍보, 축제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발굴, 평가 강화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조길래 축제위원장은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인 활용 및 빈틈없는 종합계획 수립으로 경남 대표 축제로 육성코자 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