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여성이 팬티 차림으로 지하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서 있다.
2002년에 뉴욕에서 시작된 "바지 안입고 지하철타기"(No Pants Subway Ride)는 올해 1월 10일 세계 60개 도시에서 동시에 행해졌다.
이들의 목적은 단순하다. 매년 첫 달인 1월의 하루 날을 잡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축제의 날을 갖자는 것이다.
누구나 외투를 입든지 스웨터를 입든지 장갑을 끼든지 털모자를 쓰든지 마음대로지만 아랫도리는 팬티 이외에 아무 것도 입어서는 안되는 룰이다.
라트비아 같은 나라도 철저하게 공공장소에서의 노출을 규제하지만 이 날 만은 허가해 준다고 한다. 작년에는 1월 11일 열렸고 전세계 25개 국가의 60여 도시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뉴욕시의 지하철에서만 4천여명이 참가했다.